프랑스 1000여개 사이트 해킹…이슬람 소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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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파리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 이후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 1000여 곳이 자칭 이슬람 해커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킹을 당한 사이트는 대부분 지방 정부와 대학, 교회, 기업들이 운영하는 규모가 작은 곳이다. 해킹 뒤 "유일신 알라만이 있을 뿐", "프랑스에 죽음을", "샤를리에 죽음을" 등의 문구가 도배됐다.
이후 북아프리카와 모리타니아 출신의 '사이버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들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1000여 개 사이트를 장악했다며 자신들이 해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향후 더 큰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프트웨어 보안업체 매카피의 프랑수아 파제는 "지금까지의 해킹은 정교하고 높은 수준의 공격이라기보다는 사이버 파손 행위에 가깝다"며 "매우 조직적인 단체를 상대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 이후 처음 나온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가 발간된 뒤 "샤를리 에브도는 계속 살아 있으며, 영원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테러 이전에 판매부수가 6만 부에 그쳤던 샤를리 에브도는 이번 주에 500만 부를 발행할만큼 규모가 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킹을 당한 사이트는 대부분 지방 정부와 대학, 교회, 기업들이 운영하는 규모가 작은 곳이다. 해킹 뒤 "유일신 알라만이 있을 뿐", "프랑스에 죽음을", "샤를리에 죽음을" 등의 문구가 도배됐다.
이후 북아프리카와 모리타니아 출신의 '사이버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들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1000여 개 사이트를 장악했다며 자신들이 해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향후 더 큰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프트웨어 보안업체 매카피의 프랑수아 파제는 "지금까지의 해킹은 정교하고 높은 수준의 공격이라기보다는 사이버 파손 행위에 가깝다"며 "매우 조직적인 단체를 상대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 이후 처음 나온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가 발간된 뒤 "샤를리 에브도는 계속 살아 있으며, 영원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테러 이전에 판매부수가 6만 부에 그쳤던 샤를리 에브도는 이번 주에 500만 부를 발행할만큼 규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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