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했습니다.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시장에서는 동결을 예상했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15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2%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0.25%씩 인하된 이후 3개월 연속 제자리에 묶이게 됐습니다.



한은의 이 같은 결정은 금리 인하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던 결과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200명에게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이번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기도 했는데요.



가계 부채가 여전히 급증하고 있는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저물가 우려가 확대되고 저성장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국고채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떨어지는 등 시장금리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금통위가 동결을 결정한 것은 공급요인에 의한 저물가 상황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고 추가 완화를 하기에는 대내외적인 부담요소가 많은 만큼 일단 동결 이후 변수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잠시후 11시 20분 이주열 총재가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과 대내외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데요.



이 때 얼마나 완화적인 발언이 나오느냐, 소수 의견이 있었느냐 등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오후에는 한은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합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6∼3.7%로,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 안팎으로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클라라, 대만 누드화보에서 다 벗었다… `성희롱`으로 소속사 폴라리스 상대 계약 무효 소송?
ㆍ[포토] 장신영, 과감한 시스루에 `아찔`하게 보이는 속옷
ㆍ로또 1등 당첨자, "자동은 미친짓이야!" 폭로!!
ㆍ인천 어린이집, 새로운 피해자 `등장`...자고 나니 `부재중196+문자300개`
ㆍ장근석 탈세 논란, 백억에 육박하는 돈 환치기 수법으로 소득이 잡히지 않게 수써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