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상장하는 등 기업공개시장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올해 역시 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래소는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19개, 코스닥시장에서 77개의 기업을 상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많은 규모이고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실적대비 10% 늘어나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삼성SDS나 제일모직 같은 초대어급의 상장은 없지만 현대와 롯데 등 알짜 계열사들과 그간 상장을 미뤘던 기업들이 준비중입니다.

가장 기대되는 기업은 현대자동차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입니다.

이노션은 공모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하고 시가총액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과도 관련돼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역시 올해 기업공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IT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롯데정보통신의 상장을 시작으로 롯데그룹의 비상장계열사의 기업공개가 연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신동주 부회장 해임 등으로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와 지배구조 개편에 적극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지난해 IPO를 추진하려다 연기한 NS쇼핑이 시가총액 8천억원 규모로 관심을 받고 있고 방위산업체로 처음으로 상장에 나서는 LIG넥스원과 화장품 브랜드숍업체인 네이처리퍼블릭이 상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닥시장 또한 알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있습니다.

지난해 게임주의 흥행으로 올해 역시 다양한 우량 모바일 게임사가 기업공개를 준비중이고 해외기업들의 상장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는 거래소의 적극적인 지원정책 또한 기업공개 시장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거래소는 기업공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업종별 상장기준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유가시장의 경우 권역별 맞춤형 상장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제도개선을 통해 상장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다양한 지원이 예상돼 기업공개시장에서의 거는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활발한 기업공개 시장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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