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사장(오른쪽)과 변창흠 SH공사 사장.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사장(오른쪽)과 변창흠 SH공사 사장.
현대백화점은 서울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인 현대아울렛 송파점(가칭)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15일 SH공사·(주)가든파이브라이프와 가든파이브 8개층에 대한 10년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입점 업체 유치 등을 거쳐 올 하반기에 개장할 계획이다.

아울렛이 들어설 곳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 지하 1층~지상 2층, 리빙관 지하 1층~지상 4층 등 총 8개층이다. 영업면적은 3만1000㎡ 규모로 축구장 5개 크기다. 테크노관 3~5층 구분 소유자의 동의 작업까지 마무리될 경우 영업면적은 4만㎡로 늘어난다. 주차는 최대 3800대까지 가능하다.

현대아울렛 송파점은 현대백화점의 도심형 아울렛 2호점이자 첫 직영 아울렛이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가산점은 한라건설과 20년간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영업이익의 약 10%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김창섭 현대백화점 사업개발팀 상무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간 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위례신도시, 문정법조타운 등 인근 개발 사업으로 상권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김포 아라뱃길에 첫 프리미엄 아울렛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열고, 2016년에는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울렛 2호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