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업체 전 대표, 절도에 뺑소니까지…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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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로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고, 다른 사람의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또 사고를 낸 전 물티슈 업체 대표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운전,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무면허 운전, 절도 등의 혐의로 물티슈 업체 ‘몽드드’의 전 대표인 유모씨(35)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15분께 서울 논현동 도산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운전하다 4중 추돌사고를 냈다. 유씨는 이후 다른 사람의 아반떼 승용차를 훔쳐 도망치다 금호동 금호터널에서 BMW 승용차를 또다시 들이받았다.
경찰은 사고 당시 특별한 인명피해가 없었고, BMW 운전자인 피해 차주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씨가 지속적으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호텔을 전전하는 등 잠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긴급 체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유씨가 치료받은 병원 진료 과정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정황을 확보, 약물 복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유씨는 유아용 물티슈업계 1위 기업인 몽드드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추돌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12일 사퇴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운전,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무면허 운전, 절도 등의 혐의로 물티슈 업체 ‘몽드드’의 전 대표인 유모씨(35)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15분께 서울 논현동 도산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운전하다 4중 추돌사고를 냈다. 유씨는 이후 다른 사람의 아반떼 승용차를 훔쳐 도망치다 금호동 금호터널에서 BMW 승용차를 또다시 들이받았다.
경찰은 사고 당시 특별한 인명피해가 없었고, BMW 운전자인 피해 차주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씨가 지속적으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호텔을 전전하는 등 잠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긴급 체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유씨가 치료받은 병원 진료 과정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정황을 확보, 약물 복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유씨는 유아용 물티슈업계 1위 기업인 몽드드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추돌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12일 사퇴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