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5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최근의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판매 가격이 책정되는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계약의 특성을감안했을 때 유가 하락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저유가 국면에서 판매가격의 50%가 유가에 의해 결정되는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평균 유가가 전년 대비 10% 감소했을 경우 이 회사의 미얀마 프로젝트의 영업이익은 3%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달러화로 수익이 인식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달러 강세의 지속과 함께 실제 영업이익 하락의 폭은 이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