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닷컴 진연수 기자 /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사진=한경닷컴 진연수 기자 /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역외탈세 의혹에 휩싸인 한류스타 장근석(28)이 촬영 중이던 '삼시세끼- 어촌편'(이하 삼시세끼)에서 하차했다.

16일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제작진은 "지금 장근석 씨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장근석 측과 합의해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믿고 프로그램을 기다려준 시청자에게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장근석의 세금신고누락 관련 보도에 대해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고의성은 없었으며 이미 과징금을 내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은 "다만 해명 이후에도 후속 보도가 나오고 많은 시청자가 장근석의 출연에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안다"면서 하차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장근석은 나영석 PD의 밥상 예능 '삼시세끼' 번외편인 어촌편을 위해 배우 차승원, 유해진과 함께 작년 말부터 전라남도 만재도에서 촬영 중이었으며 현재 상당 분량 촬영을 마친 상태다.

제작진은 "앞으로 촬영은 차승원, 유해진 씨를 주축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미 촬영한 부분에서는 장근석 씨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겠다"고 말했다.

장근석 하차에 따른 방송 재편집 때문에 16일 예정돼 있던 첫 방송 날짜도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됐다.

앞서 장근석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100억원 추징금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미 관련 입장을 충분히 표했고 세무조사까지 정상적으로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tvN '삼시세끼' 출연 여부에 대해 "방송 출연이나 활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방송 한번 못 나오고 하차라니",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아쉽네요",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지금까지 촬영 분량은 어떻게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