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구닐라 린드베리 조정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분산개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린드베리 위원장은 이날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린 제4차 프로젝트 리뷰 본회의에 앞서 "IOC는 '어젠다 2020'을 발표하면서 올림픽 종목을 개최지 이외의 도시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제안했으나 평창은 현재 계획대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회 준비 과정이 본격화되며 중요한 우선 과제들에 대해 평창조직위에서 준비를 잘 추진하고 있어 강한 신뢰감을 느끼게 됐다"며 "조직위와 밀접한 업무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그간의 분산개최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신설 경기장 착공 등 구체적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조직위가 중심이 돼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전날 회의에서 IOC 관계자들은 조직위 브리핑을 청취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IOC는 경기장 건설 지연에 따른 우려보다는 대회 준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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