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이러다가?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항공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74% 급락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항공업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이달 6단계에서 다음달 2단계로 4계단 하락한다"고 전해 여행을 좋아하는 누리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중국·동북아는 17달러에서 5달러로, 동남아는 22달러에서 6달러로 내리고, 일본·중국 산둥성 노선은 10달러에서 3달러가 될 것으로 예정됐다.

또 미주 노선 2월 유류할증료의 경우 58달러에서 15달러로 43달러 내려가며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56달러에서 15달러로, 역시 40달러 이상 내려갈 조짐이다.

지난해 2월 미주와 유럽·아프리카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각각 165달러와 158달러였던 때와 견주어 보았을 때, 1년 만에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8800원에서 4400원으로 50% 급락했다.

한편,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가 갤런당 150센트가 넘을 때 부과하는 것으로, 항공유 가격별에 따라 10센트 단위로 33단계가 나뉘었다.

일각에서는 항공 유류할증료의 급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유류할증료 자체가 없어질 것이라는 예측 또한 들려오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진짜 이러다가 유류할증료 없어지겠다",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휘발유 값도 엄청 싸졌던데",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이틈에 여행가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