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정부의 시내면세점 추가 허용 소식이 전해지자 약세다.

19일 오전 9시32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2100원(2.07%) 내린 9만9400원에 거래중이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7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시내면세점 확대(서울 3개, 제주 1개)가 포함되면서 경쟁심화 우려가 커지자 호텔 신라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증권가는 호텔신라 주가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쳤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시장은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이 85% 수준인 독과점 체제였던 만큼 대기업의 서울 시내면세점 참여는 호텔신라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확대가 호텔신라의 실적 측면에서 받을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투자 심리는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