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중국 위안화 국제화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블랙록 위안화 채권 펀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안화는 미국 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통화로 세계 무역거래의 10%가 위안화로 결제되고 있다. 위안화 채권 시장 또한 꾸준히 발전해 지난해 발행규모는 126조원까지 확대됐다.

이번 위안화 채권 펀드는 역외 위안화 채권시장에서 발행된 높은 유동성을 지닌 종목에 선별투자하는 상품. 투자등급채권, 국채, 준국채 및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해 탄력적으로 운용된다.

201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력경제전문지인 아시안인베스터(Asian Investor)가 주관하는 펀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역외 위안화 채권 펀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상품은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으로 선택 가능하며 종류 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는 납입금액의 0.7% 이내, 총보수는 (피투자집합기구총보수비용 및 기타 비용 제외)는 연 0.995%이다.

이 펀드는 지난 15일부터 농협투자증권, 키움증권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고 이날부터는 펀드슈퍼마켓에서도 판매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