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34세로 요절한 중국의 유명 여가수가 각막을 기증, 2명이 시력을 되찾게 됐다고.



지난 16일 광둥성 선전에서 유선암으로 세상을 떠난 여가수 야오베이나(姚貝娜)가 각막을 기증해 2명이 앞을 보게됐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 AP 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야오베이나의 각막은 쓰촨(四川)성 량산(凉山) 이족자치주의 둥 모(23)씨와 선전의 26세 남성에게 기증됐다.



둥 씨의 어머니는 "(야오베이나에게) 너무 감동했다"며 "야오베이나의 부모에게 사의를 표하려고



나도 사후 양쪽 눈의 각막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야오베이나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출신으로 중국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인민해방군(PLA) 해군정치부 가무단 독창배우 등으로 활동했다.



2008년 중국중앙(CC)TV 청년가수대회에 출전해 사상 처음으로 100점 만점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낸 뒤



`수이타바`(중국어판 Let It Go)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주제곡을 불렀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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