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철강업계 조직개편·해외무대서 해법 찾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온 철강업계가 생존을 위해 해외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해외 지역별, 권역별로 대표법인을 운영해 해외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코는 유럽, 일본, 멕시코, 아프리카,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27개국에서 46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중국에 지주회사를 설립한 것 처럼 올 상반기 중 동남아법인을 하나로 묶는 지주사를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말을 목표로 브라질 세아라주에 연산 300만 규모의 고로 제철소(CSP)를 건설 중이다. 포스코 및 브라질 발레와 합작한 CSP는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후판용 반제품인 슬래브를 만든다. 현대하이스코는 올 10월 가동을 목표로 멕시코에 스틸서비스센터(SSC)를 건설 중이다. 기아차 멕시코 신공장에 차량용 강판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철강회사들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냉연부문을 합병하고, 기존 14본부 6사업부 체제를 10본부 15사업부로 개편했다. 또 기술연구소 내에 자동차강재센터와 에너지강재센터를 신설했다.
세아제강도 기술연구소 신제품 개발팀 내 신수요 부문과 스테인리스 부문, 판재영업담당 내 판재수출팀을 신설했다. 앞서 동국제강도 지난달 중순 자회사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을 앞두고 두 회사의 조직을 4개 본부, 5개 공장, 1개 중앙연구소로 통합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등 합병 시너지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해외 지역별, 권역별로 대표법인을 운영해 해외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코는 유럽, 일본, 멕시코, 아프리카,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27개국에서 46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중국에 지주회사를 설립한 것 처럼 올 상반기 중 동남아법인을 하나로 묶는 지주사를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말을 목표로 브라질 세아라주에 연산 300만 규모의 고로 제철소(CSP)를 건설 중이다. 포스코 및 브라질 발레와 합작한 CSP는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후판용 반제품인 슬래브를 만든다. 현대하이스코는 올 10월 가동을 목표로 멕시코에 스틸서비스센터(SSC)를 건설 중이다. 기아차 멕시코 신공장에 차량용 강판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철강회사들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냉연부문을 합병하고, 기존 14본부 6사업부 체제를 10본부 15사업부로 개편했다. 또 기술연구소 내에 자동차강재센터와 에너지강재센터를 신설했다.
세아제강도 기술연구소 신제품 개발팀 내 신수요 부문과 스테인리스 부문, 판재영업담당 내 판재수출팀을 신설했다. 앞서 동국제강도 지난달 중순 자회사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을 앞두고 두 회사의 조직을 4개 본부, 5개 공장, 1개 중앙연구소로 통합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등 합병 시너지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