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할 수 있는 글램핑장(왼쪽) 개념도와 단지 전체 투시도.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할 수 있는 글램핑장(왼쪽) 개념도와 단지 전체 투시도.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하우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독특한 형태의 복합 아파트단지가 충북 청주시에서 선보인다. 오는 23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청주 블루지움 B910’이 주인공으로 지하 5층~지상 26층, 91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원룸형 아파트가 299가구(전용 18~21㎡), 주거용 오피스텔이 611가구(전용 22~50㎡)로 꾸며졌다. 이곳 분양마케팅을 담당하는 서반플래닝의 계동욱 대표는 “전용률이 평균 91%에 달해 입주자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면적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저층부(2~4층)에 있는 테라스와 복층형 오피스텔이 결합된 평면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원룸·복층형 등 다양한 평면

이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 강서택지개발지구는 부지면적 67만3696㎡ 규모의 미니신도시급으로, 1996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청주의 강남’에 해당한다. 상업지역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2011년 이후 강서지구에 임대 투자자를 겨냥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개발도 본격화됐다. 이 단지가 한 건물에 다양한 형태의 주거 시설을 함께 넣은 것은 강서지구 일대 수요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란 설명이다. 지상 19~26층에는 소형 아파트가 들어서고 18층 이하는 오피스텔이 건립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크게 원룸형과 복층형, 테라스와 복층형을 합한 형태 등 세 가지 구조로 구분돼 있다. 이 중 복층형은 층고가 최고 4m에 달해 개방감이 크다는 평가다. 테라스 공간이 제공되는 일부 복층형(49가구)은 조망권도 잘 확보돼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드럼세탁기, 전기쿡탑 등 가전제품이 풀옵션으로 제공된다. 홈네트워크, 주차관제, 디지털도어록 등 스마트 시스템도 갖춰진다. 입주민들은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할 수 있는 글램핑장(시설이 갖춰진 고급 캠핑장)뿐만 아니라 피트니스센터, 바비큐장, 비즈니스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산업단지·대학 수요 풍부

단지 주변에는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인 청주 산업단지를 비롯해 오창 및 오송 과학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이 있다. 4개 산업단지 종사자 수만 8만여명에 달한다. 대학교도 6곳(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청주교육대, 충청대, 교원대)이 있다. 교직원과 학생을 합해 5만여명의 유동인구가 있다. 이렇다 보니 청주시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6.46%(작년 11월 기준, 부동산114 조사)로 서울(5.29%), 경기(5.76%)보다 높다.

단지가 상업지역에 있어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인근에 청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다. 롯데마트(청주점), CGV, 메가폴리스, 하나병원, 현대병원 등도 가깝다. 가로수로와 제2순환로가 가까이 있어 청주시내는 물론 세종시, 오송, 오창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또 경부고속도로 청주IC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도 가깝다.

김동현 기자/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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