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으로 정부가 모든 어린이집에 폐쇄회로TV(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CCTV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코맥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21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5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최근 1년 내 최고가 기록도 세웠다. 코맥스는 CCTV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홈네트워크 전문 회사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어린이집 CCTV 의무 설치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초강세를 띠고 있다.

영상기기 및 감시카메라 장치를 판매하는 ITX시큐리티도 이날 2.3% 오르며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ITX시큐리티는 CCTV뿐 아니라 CCTV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해 저장하는 장치 개발이 주력 사업이다. 아이디스홀딩스와 씨앤비텍 등도 CCTV 카메라와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를 제조하고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아이디스홀딩스는 이날 0.71%, 씨앤비텍도 3.31% 상승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