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형동검·잔줄무늬거울…충주서 청동유물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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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형동검·잔줄무늬거울…충주서 청동유물 출토](https://img.hankyung.com/photo/201501/AA.9511790.1.jpg)
이날 현장설명회에서 공개된 무덤 3기는 돌무지나무널무덤과 나무널무덤(木棺墓)이다. 돌무지나무널무덤은 묘 구덩이를 2단으로 판 뒤 바닥에 나무관을 안치하고 관 주변과 상부에 돌을 채운 방식이다. 상단 구덩이의 평면은 타원형이며 하단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돌무지나무널무덤에서는 길이 23~30㎝의 세형동검이 7점 출토됐으며 청동으로 만든 잔줄무늬거울(다뉴세문경), 청동투겁창, 청동꺾창, 청동새기개, 청동끌 등 다양한 청동유물이 부장품으로 출토됐다. 이 무덤에서 나온 19점의 청동유물은 단일 출토품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이라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1971년 전남 화순군 대곡리에서 발견된 세형동검, 잔줄무늬거울, 청동새기개, 청동방울 등은 이듬해 국보 제143호로 일괄 지정됐다.
충주=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