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웨이 생산공장 전경 / 월드웨이 제공.
월드웨이 생산공장 전경 / 월드웨이 제공.
[이선우 기자] 실크아미노산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월드웨이는 최근 업계 최초로 농업진흥청과 정부지원 과제사업으로 미래식량 대체산업인 곤충단백질 ‘갈색거저리’를 활용한 제품군 개발에 성공, 국내 최초로 식품원료로 등재했다.
이정용 월드웨이 이사는 이에 대해 “미래 식량산업 분야에서 국가 전략적인 중요한 아이템이자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결과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쌓아온 제품 개발에 대한 열정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덧붙였다.
소비자의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위해 연구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월드웨이 이정용 이사를 만났다.



● 월드웨이는 어떤 회사인가.
2001년 설립해 실크아미노산을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현재 본사는 세종시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으로부터 얻어진 천연 아미노산을 포함해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신소재 등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첨단 자동화 시설을 통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고 있고 2005년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기업으로 지정 받았다.

● 특히 연구개발에 대한 비중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서 인간존중, 생명존중의 꿈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생명공학연구소는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함께 새로운 소재탐색과 임상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 학술지 등에도 다수의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국제 심포지움을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관련 업계의 리더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연구개발에 성공한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연구개발을 통해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제품과 아미노산 액상제재, 화장품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실크아미노산의 효능을 이용해 기력회복, 당뇨병, 어린이 성장발육, 다이어트, 기억력 개선 등 연령층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실크아미노산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개별원료 세리신은 유수의 일본 화장품에 들어가는 천연 보습 소재다. 월드웨이가 국내 와 수출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화장품에도 이 세리신이 다량 함유돼 있다.

● 건강기능식품은 원료선정이나 제조공정이 중요할 것 같은데.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누에고치 원료를 선정하는데 있어 청정지역을 엄선해 최적의 아미노산 비율을 가진 품종을 채택하고 있다. 월드웨이의 본사와 생산시설이 있는 세종시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청정지역의 요건을 갖춘 곳이다. 조선왕조실록 제105권에 세종시에 위치한 왕의 물로라는 길에서 나오는 물이 세종대왕의 눈병을 낫게 했다고 기록돼 있다. 12가지의 생산공정 가운데 깨끗한 물과 함께 원료를 가수분해하는 정련과정에서 청정수를 사용하는 등 세계 최고의 펩타이드를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특허기술도 보유하고 있나.
월드웨이 고유의 특허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역중화공법은 약산성인 아미노산을 인체에 해가 되지 않도록 중화시키는 과정이다. 실크아미노산의 경우 초미립자 분말로 구성돼 있어 인체흡수율이 92%에 이른다. 이 같은 높은 흡수율 때문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또 하나는 S.D(Spray Dryer) 건조공법을 꼽을 수 있다. 3층 높이의 대형 건조기에서 미세립 분자형태로 나와 제품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 각종 인증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월드웨이가 사용하는 원료인 실크아미노산은 아미노산 분야에서 최초로 할랄(HALAL)인증을 획득했다. 깨끗하고 안정성이 보장된 원료로 인정받은 것이다.
건강기능 식품의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ISO(국제표준) 등과 같은 국내외 인증을 취득해 원료부터 가공,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도 받았다. 앞으로 보다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향후 계획은?
아미노산에 관한 연구는 1900년부터 수많은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분야다. 특수성과 발전 가능성이 높아 노벨상 수상자도 많다. 현재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현대인의 영양밸런스에 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18종의 아미노산을 이용해 균형잡힌 영양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유익한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