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항해사·기관사 관련학과 정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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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를 양성하는 국립대 입학 정원이 늘어난다.
교육부는 국립대가 특정 분야의 인력을 원활하게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설립·운영 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교육부 장관이 정한 특정 분야의 입학 정원을 국립대가 늘리는 경우 교원 확보율 기준을 80%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이다. 교원 확보율은 교수 1명이 가르칠 수 있는 법정 학생 수 기준을 얼마나 충족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이며 현재 전임, 겸임, 초빙교수를 모두 합쳐 교원 확보율 100%가 돼야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 정책인 해기사 양성을 수월하게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해기사는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한 선원으로 항해사, 기관사, 통신사로 구분된다. 한국해양대 등 18개 기관이 배출하는 해기사는 1년에 2100여명이지만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정부는 2014학년도에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 15명씩, 2015학년도에 각각 45명과 60명을 증원했으며 앞으로도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교육부는 국립대가 특정 분야의 인력을 원활하게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설립·운영 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교육부 장관이 정한 특정 분야의 입학 정원을 국립대가 늘리는 경우 교원 확보율 기준을 80%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이다. 교원 확보율은 교수 1명이 가르칠 수 있는 법정 학생 수 기준을 얼마나 충족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이며 현재 전임, 겸임, 초빙교수를 모두 합쳐 교원 확보율 100%가 돼야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 정책인 해기사 양성을 수월하게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해기사는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한 선원으로 항해사, 기관사, 통신사로 구분된다. 한국해양대 등 18개 기관이 배출하는 해기사는 1년에 2100여명이지만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정부는 2014학년도에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 15명씩, 2015학년도에 각각 45명과 60명을 증원했으며 앞으로도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