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남쪽 분양가 3.3㎡당 1000만원 넘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호재 반영" vs "분양가 높다" 논란
그동안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리베라CC 남쪽(남동탄)에서 분양가 저항선으로 여겨져 온 ‘3.3㎡=1000만원’ 선이 돌파당했다.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할 동탄2신도시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과 함께 분양가격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동탄2신도시 A41블록에 들어설 단지의 3.3㎡당 분양가를 평균 1023만원에 책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반도건설(A38블록)과 금강주택(A39블록)의 분양가(각각 911만원)보다 11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호반건설의 전용 84㎡ 분양가격은 3억4830만원으로 반도건설 및 금강주택보다 4300만~5000만원 비싸다. 1년이 채 안 된 사이 최고 17% 정도 뛴 것이다.
동탄2신도시에 대한 개발 호재가 많고 기존 분양 단지에 웃돈이 붙은 것을 고려해 분양가격을 결정한 것으로 분양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내년 KTX 동탄역 개통과 향후 GTX(수도권 광역급행열차) 건설 등이 기다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분양가격에 차이가 나는 이유로 입지와 상품 수준을 꼽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반도 등은 당시 분양시장이 녹록지 않아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며 “리베라CC와 접한 입지에 품질 수준도 업그레이드했지만 분양가상한제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가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동탄산업단지와 함께 자족도시로 조성될 동탄2신도시의 발전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가 시범단지 입주 등으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주택업체 관계자는 “올해 분양 예정 단지들이 3.3㎡당 1000만원을 기준으로 해서 분양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동탄2신도시 A41블록에 들어설 단지의 3.3㎡당 분양가를 평균 1023만원에 책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반도건설(A38블록)과 금강주택(A39블록)의 분양가(각각 911만원)보다 11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호반건설의 전용 84㎡ 분양가격은 3억4830만원으로 반도건설 및 금강주택보다 4300만~5000만원 비싸다. 1년이 채 안 된 사이 최고 17% 정도 뛴 것이다.
동탄2신도시에 대한 개발 호재가 많고 기존 분양 단지에 웃돈이 붙은 것을 고려해 분양가격을 결정한 것으로 분양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내년 KTX 동탄역 개통과 향후 GTX(수도권 광역급행열차) 건설 등이 기다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분양가격에 차이가 나는 이유로 입지와 상품 수준을 꼽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반도 등은 당시 분양시장이 녹록지 않아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며 “리베라CC와 접한 입지에 품질 수준도 업그레이드했지만 분양가상한제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가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동탄산업단지와 함께 자족도시로 조성될 동탄2신도시의 발전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가 시범단지 입주 등으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주택업체 관계자는 “올해 분양 예정 단지들이 3.3㎡당 1000만원을 기준으로 해서 분양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