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통시장 활성화, 마트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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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대형마트 3社 상생협약
올해 사회공헌비 1억 마련
우수상품 전시회 등 지원
올해 사회공헌비 1억 마련
우수상품 전시회 등 지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인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영현대화 사업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섰다.
이들 3사는 21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승부 인천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사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등 대형마트 3사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대형마트 3사가 공동으로 인천지역 전통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사)인천상인연합회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상인연합회는 4년 전부터 인천시의 지원 중단으로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과 우수상품 전시회, 인천상인한마음전진대회 등을 추진하지 못해 전통시장 매출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형마트 3사는 인천시를 통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을 돕겠다는 뜻을 인천상인연합회에 전했다. 이에 인천상인연합회 측은 “고객 만족을 위해 경영현대화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며 대형마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연합회장은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의 진출로 갈수록 손님이 줄고 있는데, 이번에 대형마트 3사가 진정성을 갖고 전통시장을 돕겠다는 뜻을 밝혀와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그동안 대형마트와 대화 창구가 없었는데 이번 상생협약을 계기로 대화 창구가 생겨 앞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도 관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기업의 상생을 위해 대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형마트 3사와 전통시장이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서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형마트 3사는 우선 올해 사회공헌사업비 1억원을 마련해 인천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와 인천상인한마음전진대회 개최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돕는 한편 경영기법을 전수하기로 했다.
이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인천상인연합회는 대형마트 3사의 의견을 반영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사회공헌사업도 홍보하기로 했다. 시는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상생 협력사업 신규 개발 등을 맡는다.
김도경 이마트 상생TF팀장은 “인천상인연합회의 경영현대화 사업이 상인들의 매출 감소와 인천시의 재정 부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대형마트 3사가 상생협력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이들 3사는 21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승부 인천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사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등 대형마트 3사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대형마트 3사가 공동으로 인천지역 전통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사)인천상인연합회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상인연합회는 4년 전부터 인천시의 지원 중단으로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과 우수상품 전시회, 인천상인한마음전진대회 등을 추진하지 못해 전통시장 매출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형마트 3사는 인천시를 통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을 돕겠다는 뜻을 인천상인연합회에 전했다. 이에 인천상인연합회 측은 “고객 만족을 위해 경영현대화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며 대형마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연합회장은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의 진출로 갈수록 손님이 줄고 있는데, 이번에 대형마트 3사가 진정성을 갖고 전통시장을 돕겠다는 뜻을 밝혀와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그동안 대형마트와 대화 창구가 없었는데 이번 상생협약을 계기로 대화 창구가 생겨 앞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도 관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기업의 상생을 위해 대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형마트 3사와 전통시장이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서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형마트 3사는 우선 올해 사회공헌사업비 1억원을 마련해 인천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와 인천상인한마음전진대회 개최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돕는 한편 경영기법을 전수하기로 했다.
이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인천상인연합회는 대형마트 3사의 의견을 반영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사회공헌사업도 홍보하기로 했다. 시는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상생 협력사업 신규 개발 등을 맡는다.
김도경 이마트 상생TF팀장은 “인천상인연합회의 경영현대화 사업이 상인들의 매출 감소와 인천시의 재정 부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대형마트 3사가 상생협력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