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겨울 불청객 실내먼지까지 '싹~' 무선청소기 인기
실내먼지 주의보가 연일 이어지면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흙먼지가 공기를 타고 떠다니는 황사와 달리 실내먼지는 공장과 자동차 매연 등에서 발생하는 중금속·구리·납 등 오염물질이 뒤섞여 체내에서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신체에 닿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올겨울에는 사흘은 춥고 나흘은 실내먼지를 일컫는 ‘삼한사미’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에 실내먼지를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정에서는 우선 실내먼지 제거에 적합한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편의성과 건강에 좋은 기능성을 함께 갖춘 가전이 효과적이다.

일례로 최근 들어 성능과 기능성을 함께 갖춘 무선청소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청소기 시장의 성장률은 3.9%에 달했다. 특히 무선청소기는 전년 대비 34.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에서 각광받는 제품들은 하나같이 건강에 유익한 기능으로 차별화를 이끌고 있다. 가정용품 전문브랜드 테팔의 무선청소기 ‘에어포스 18V’(사진)가 대표적이다. 먼지 제거 성능으로 깨끗한 청소가 가능하고 리튬 배터리를 장착, 충전시간을 크게 줄이면서 종전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적은 양의 먼지에도 쉽게 필터가 막혀 청소 도중 흡입력이 약해지는 일반필터 방식의 무선청소기와 달리 진공 청소기와 동일한 사이클론 방식으로 많은 양의 먼지에도 필터 막힘 없이 처음 파워 그대로의 흡입력을 유지하도록 했다.

큰 먼지부터 작은 먼지까지 분리하는 사이클로닉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무선청소기로 큰 먼지는 물론 작은 먼지까지 말끔하게 정리가 끝나면 물걸레를 깨끗한 물에 몇 차례 빨아 바닥, 선반, 창틀에 낀 먼지를 닦아내면 훨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면서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집안에 들어올 때는 먼저 밖에서 외투나 신발을 한 번 가볍게 털어내고, 자주 입는 옷은 그만큼 세탁을 자주 해 청결한 상태로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