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지만 그보다는 올해 실적 개선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황창석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61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28%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1% 넘게 줄어든 5조7576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건 일회성 요인이 크다"며 "팬택 관련 대손이 추가적으로 인식되고, 워커힐 면세점 리모델링 영향으로 이 부문 실적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회성 손실을 제외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2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나쁘지 않다는 게 황 연구원의 진단.

그는 "올해 실적 전망을 생각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렌터카와 면세점의 빠른 이익 성장에 힘입어 작년보다 44% 증가한 288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