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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애니팡2' 손잡아…"올 모바일 마케팅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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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모바일 마케팅 확대에 나섰다.

    이마트는 모바일 게임 '애니팡2'와의 제휴를 통해 이마트앱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달 4일까지 이마트앱 사용고객에게 '오늘의 운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추첨을 통해 애니팡2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머니(루비)를 준다.

    이마트앱에서 게임머니를 최대 1000개 제공하고, 고객이 즐겨찾는 점포를 단골 이마트를 설정하면 게임머니 30개를 즉시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애니팡 콜라보 에코백과 피코크(Peacock) 팝콘 증정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해 9월 이마트는 모바일 마케팅 강화를 위해 O2O(Online to Offline)를 기반으로 하는 이마트앱을 출시했다.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12월에 100만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마트가 모바일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모바일 마케팅 효율이 기존 문자서비스(MMS), 전단 등의 프로모션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마트앱을 통해 제공 받은 쿠폰 사용율은 16%로 기존 MMS 사용율(8%)보다 2배 높았다. 푸시 메세지에 대한 반응율도 20%로 이메일의 10배에 달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마케팅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올해 이마트앱 사용자를 3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게임사와의 제휴를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채널의 앱과 연동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우선 작곡가 김형석이 만든 이마트송, 피코크송 등 이마트 전용 음원을 앱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뮤직의 발견'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이마트를 통해 신인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또 고객이 즐겨찾는 점포를 단골점포를 설정하면 해당 점포에 대한 타임서비스, 일별 프로모션 등의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앱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추가해 라이프 솔루션앱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게임앱 등 다양한 제휴와 함께 맞춤형 할인쿠폰 제공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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