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남1970'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던 미디어플렉스 주가가 정작 영화 개봉 뒤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미디어플렉스 주가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0원(2.74%) 떨어진 5670원을 나타냈다. 주가는 전날에도 3% 넘게 하락했다.

그동안 미디어플렉스 주가를 끌어올린 건 배우 이민호 주연의 '강남1970'에 대한 기대감이었던 만큼 영화 개봉과 함께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개봉한 '강남1970'은 1970년대 강남땅 개발을 둘러싼 정치권력과 사내들의 거친 전쟁을 담은 작품. 개봉 첫날 '국제시장'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이민호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