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베이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가 전체 임직원의 6∼7%에 달하는 인력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이베이는 올 1분기 전체 임직원의 7%에 해당하는 약 2400명을 정리해고한다, 이베이는 지난해 4분기 49억2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당기순손실 규모가 8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8억5000만달러(약 9천억원)보다도 적자폭이 커졌다.

이베이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존 유통업체에 홈페이지를 제작해주는 이베이 엔터프라이즈를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 분사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멕스도 연내 미국 안팎에서 전체의 6%인 4000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원 등으로 올 4분기 3억1300만달러(약 3400억원) 상당의 세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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