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염증이 생겨 조금만 걸어도 통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에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발바닥 근육을 감싸며 완충작용을 하는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마라톤이나 장시간 하이힐 착용 등으로 무리하게 발을 사용하는 경우, 그리고 비만이나 평발, 인체 비균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특징적이며,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발생한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걷기가 힘들 정도로 발 뒤꿈치에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발에 무리가 가게 하는 생활 습관들을 찾아 고쳐야 한다. 대표적으로 여성들의 하이힐 착용은 가급적 피하고 신발을 고를 때는 쿠션감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편이 좋다. 특히 평발이나 요족이라면 단단하고 낮은 굽의 신발보다 운동화를 신을 것이 권장된다.



또 평소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급적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추운 겨울철에 외출할 때는 미리 스트레칭 등을 통해 온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에 통증이 있을 때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혈자리를 눌러주는 마사지를 하거나 냉 찜질 등을 하면 좋다.



만일 족저근막은 진단을 받았다면, 제대로 된 치료만 받으면 비교적 쉽게 고칠 수 있다. 우선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등 보존적인 방법을 치료에 적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체외 충격파 치료로 수술 없이 간단히 완치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충격파를 지속적으로 가해 조직과 해당 부위의 혈관이 재형성되는 것을 돕는 치료로, 조직과 뼈를 재활성화 시켜주는 비 침습적인 치료다. 통증 감소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시술 시간도 짧아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분당과 판교 관철척추 정형외과 순병원 김병순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통상 매주 1회 수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를 받고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치료하고 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발 건강을 위해 족욕이나 물리치료 등을 받아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와우스타 한석주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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