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펀드대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장의 관심과 신뢰를 받고 있다. 올해 영예의 종합대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국내외 주식·채권형 펀드들이 고루 상위권에 들었다. 글로벌 관점에서 자산군을 발굴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수익원을 제공하고자 한 미래에셋운용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본다.

심사위원단은 1년 넘게 운용된 종합등급 2등급 이상 펀드를 대상으로 부문별 우수 펀드를 심사했다. 펀드 성과 50%, 성과의 지속성 30%, 그리고 운용사 성과 20%를 반영한 점수를 기본으로 하되 정성적 심사를 병행했다.

우수 운용사를 뽑을 때는 운용사 성과 60%, 성과 지속성 40%를 반영한 종합등급 점수를 기본으로 했다. 우수 판매사의 선정 방법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단순히 펀드를 많이 판매한 회사가 아니라 좋은 펀드를 판매한 회사를 선정하기 위해서다. 수익률, 다양성, 안정성, 비용 등 4가지 요인을 따로 봤다. 올해 신설한 연금펀드 대상 운용사로는 KB자산운용이 뽑혔다. 뛰어난 3년 수익률이 돋보였다.

조성일 < 심사위원장·중앙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