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러 방문 결정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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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5월 여러 일정 검토중"
김정은 러 방문은 중국이 변수
김정은 러 방문은 중국이 변수
청와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얼굴)이 러시아에서 오는 5월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할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5월 (청와대)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게 없고, 여러 가지 일들(일정)이 경합하는 것이어서 그런 상황 속에서 검토할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 외무성은 지난 21일 북한 측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2차 대전 승전 기념행사 참석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모스크바행이 확정되고 러시아에서 남북한 정상이 만나기까지는 변수가 많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對)러시아 제재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한국 정상이 러시아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러시아로 갈 수 있을지는 중국이 변수다. 김정은이 전통적 우방인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대신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먼저 만난다는 것은 일종의 ‘정치적 선택’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5월 (청와대)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게 없고, 여러 가지 일들(일정)이 경합하는 것이어서 그런 상황 속에서 검토할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 외무성은 지난 21일 북한 측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2차 대전 승전 기념행사 참석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모스크바행이 확정되고 러시아에서 남북한 정상이 만나기까지는 변수가 많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對)러시아 제재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한국 정상이 러시아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러시아로 갈 수 있을지는 중국이 변수다. 김정은이 전통적 우방인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대신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먼저 만난다는 것은 일종의 ‘정치적 선택’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