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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내달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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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 적정성 논란 끝 착공
    2017년 5월께 문 열듯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내달 첫 삽을 뜬다. 부산시는 영화체험박물관 건립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짓는 영화체험박물관은 부산 중구 동광동 옛 동광초등학교와 부산유치원 자리에 330억원을 들여 전체 면적 1만1300㎡ 규모로 들어선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이란 민간 투자자가 공공시설 등을 지어 소유권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넘기는 대신 시설물 관리 운영권을 갖고 임대수익을 올리는 사업을 말한다. 시는 입장료 산정과 운영 방식 등 운영조례 제정을 위해 현재 부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맡겼다.

    지하 3층, 지상 4층 건물에 전시장 영상홀 하이테크 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사업 시행자는 한진중공업 흥우건설 등이 구성한 부산영화박물관 컨소시엄이다. 다음달 착공해 2017년 2월 영화체험박물관을 준공한다. 2017년 5월께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영화박물관은 완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소유권은 준공과 함께 부산시에 넘기고 부산시로부터 20년간 임대료를 받는다.

    그동안 영화체험박물관 건립은 부지의 적정성 시비와 임대료·운영비 문제로 파행을 빚어 왔다. 최초 예정지는 중구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이었지만, 중구청의 반대로 옛 동광초등학교 부지 등으로 변경됐다.

    시는 영화체험박물관 개관 후 20년간 부산영화박물관에 임대료를 내야 해 매년 운영비를 합쳐 40여억원을 시 재정으로 충당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부산시의회는 2012년 12월 시와 부산영화박물관 간 실시협상이 마무리된 이후 BTL 사업 심의를 계속 부결했다. 백지화까지 요구했던 시의회는 결국 2013년 말 표결까지 간 끝에 사업을 통과시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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