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민 PD 해고 /사진= 권성민 SNS
권성민 PD 해고 /사진= 권성민 SNS
권성민 PD 해고

권성민 PD가 MBC로부터 해고를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권성민 PD가 인터넷에 편향적이고 저속한 표현을 동원해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중징계를 받은 뒤 또다시 같은 해사행위를 수차례 반복해 해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성민 PD는 지난해 6월 커뮤니티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김재철 사장 이후 망가진 MBC에 대한 반성문 격의 글인 <엠병신 PD입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인사위에서 정직 6개월을 받고, 이후 경인지사로 유배나 다름없는 인사발령조치를 받은바 있다.

또한 권성민 PD는 자신의 SNS에 MBC를 비난하는 듯한 웹툰을 그렸다.

이웹튼은 "권성민PD입니다 유배중이죠"라고 적혀 있으며 MBC 경인지사로 인사발령이 난 후 유배생활을 그린 것이다.

이에 MBC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권성민 PD에 대해 -취업규칙 위반 -MBC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 위반 등의 징계사유로 징계수위를 논의했고 권PD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성주 위원장)는 성명을 통해 "이번 징계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억압이자 도발"이라며 "권 PD의 문제의식과 표현방식에 대한 생각과 판단은 다를 수 있지만, 징계와 처벌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권성민 PD 해고, 결국 해고 당했구나", "권성민 PD 해고, 역시 MBC네", "권성민 PD 해고, 표현의 자유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