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지난해 9~11월 평균 실업률이 전망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일자리가 늘면서 임금 상승률도 2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21일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실업률이 5.8%를 기록해 전망치(5.9%)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보너스를 포함한 임 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올랐다. 이는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같은 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만9700건 줄어 전망치(2만4200건 감소)보다 더 크게 호전됐다. 이에 따라 영국의 월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