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의 적(敵), 팔자주름 예방하는 생활습관
[라이프팀] 나이 듦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항상 젊은 외모로 살고 싶은 것은 많은 이들의 소망이기도 하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2%가 ‘나이보다 더 어려보이고 싶다’고 답하며 동안 트렌드의 영속성을 보여줬다.

동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주름 없이 매끈하고 탄력적인 피부다. 탱탱하고 볼륨감 있는 피부는 생기 넘치는 동안 이미지를 주지만 얼굴 살이 축 처져있거나 주름이 많다면 노안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특히 팔자주름이 도드라지면 늙어 보이고 심술궂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웃을 때 양쪽 입가에 깊게 패는 주름은 미소보다는 세월의 흔적을 먼저 보게 한다.

팔자주름은 코 옆 라인부터 입가까지 팔(八)자로 생긴 주름을 일컫는다. 얼굴 부위 중 뺨은 가장 많은 지방층이 있는 곳이다. 뺨의 지방층을 비롯한 연부조직은 주로 광대뼈에 고정되어 있는데 노화가 진행되면 고정인대가 늘어져 피부가 처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입가근육은 웃거나 말할 때, 음식을 씹을 때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부위로 주름이 생기기 쉽다. 팔자주름은 노화 뿐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팔자주름을 예방하는 일상 속 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 건조한 피부는 NO! 피부 속 수분 지키기
건조한 피부는 피부 탄력을 저하시켜 주름을 유발하므로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하루 2L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시고 세수 후엔 반드시 수분크림과 같이 보습 화장품을 발라주도록 한다. 겨울철 건조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팔자주름 유발하는 잘못된 자세는 그만!
엎드려 자거나 모로 누워서 자는 습관, 손으로 턱을 괴는 습관 등은 팔자주름의 주된 원인이 된다. 이는 얼굴 피부를 눌리게 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부 처짐 및 주름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삼가고 반듯한 자세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외 턱을 괴는 습관, 입을 다문 채 양쪽 입 꼬리를 내리는 버릇은 주름을 깊게 패이게 하므로 지양하도록 한다.

√ 입 주변 근육 풀어주는 동작
매일 ‘아.에.이.오.우’를 10~20회 정도 또박또박 발음하거나 입 주위의 근육을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 마사지를 해준다. 이러한 동작은 입 주변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입가 근육에 탄력을 줘 팔자주름을 예방해준다.

이밖에도 팔자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 30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지양한다. 그러나 이미 주름이 생겨버린 경우엔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진출처: 영화 ‘러브, 비하인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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