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웅의 '시각으로 보는 시세'<4> 시세 분석 막힐 땐 차라리 손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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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웅의 '시각으로 보는 시세'<4> 시세 분석 막힐 땐 차라리 손 빼라](https://img.hankyung.com/photo/201501/AA.9482098.1.jpg)
그런데 아무리 분석을 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내가 지금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기다려야 한다.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시세는 그 후 며칠만 지나면 자신의 본래 모습을 보여준다.
손자병법에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나의 실력과 조건 및 환경을 알고(지기) 시세를 알면(지피) 백전백승이다.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매매하면 성공한다 해도 요행일 뿐이다. ‘모르면 손 빼라’는 격언도 있다. 장기와 단기지표가 충돌하고, 선행과 후행지표가 엇갈리며, 속임수 전환도 잦은 혼조 국면이라면 섣불리 시장에 들어가기보다 확률이 높은 신호를 기다리는 게 낫다.
기회를 선점하겠다며 미리 대응하는 게 항상 훌륭한 결정은 아니다. 다소 애매한 구간은 시세의 한 발 뒤에서 따라가며 확인 매매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에는 지행합일이다. 예측한 대로 시세가 움직인다면 망설임 없이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
현재 분석상 오는 27~28일과 내달 4일에 일목균형표로는 변곡점이 보인다. 그후 행보에 따라 중기 전략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투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