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 대표 김준호 사진 = 한경DB
코코엔터 대표 김준호 사진 = 한경DB
'코코엔터 폐업' '김준호'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가 법인설립 약 3년여 만에 폐업을 결정했다.

코코엔터는 24일 “회생하기 위해 임원들이 발로 뛰며 노력했다. 그러나 대표이사 김우종 씨의 외국 도주 이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며 “총 우발 부채금액은 현재 수십억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코코엔터는 회생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폐업을 결정했다.

코코엔터 측은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료 지급에 대해 “김준호 대표는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코코엔터에는 김준호를 비롯해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박지선 등이 소속돼 있었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해 12월 18일 회삿돈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코코엔터 대표 김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미국으로 도주한 김 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에 네티즌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안타깝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김준호씨 힘내세요"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이사 꼭 잡아서 벌 받기를"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김준호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