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 최대 팝콘 생산업체인 'J&E'와 손잡고 프리미엄 팝콘을 출시한다.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피코크 프리미엄 팝콘 4종'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의 팝콘 시장 진출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국내 과자 시장은 매년 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팝콘은 20% 이상 신장하며 나홀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국내 팝콘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J&E의 매출액은 2011년 이후 연평균 18% 가량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11년 17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8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선보이는 팝콘은 미국 시애틀과 시카고 지역의 명물 팝콘 맛을 벤치마킹했다.

'치즈 카라멜 믹스 팝콘(2180원)'과 '아몬드 카라멜 팝콘(2,680원)'은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 두 가지를 우리 입맛에 맞게 바꾼 상품이다. 캐러멜에 체다치즈와 통 아몬드를 함께 버무려 만든 것이 특징이다.

'블랙라즈베리 팝콘(2680원)'과 '씨솔트 카라멜 팝콘(2180원)'은 시애틀 지역에서 유명한 팝콘 맛이다. 씨솥르 카라멜 팝콘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청정지역인 신안군 도초도의 천일염을 사용했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해외여행이 일상화되면서 국내 팝콘 시장도 프리미엄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팝콘은 지난 해 초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지의 팝콘을 조사 및 연구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는 맛을 구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