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러시아 SOC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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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본부장 등 러 방문
▶마켓인사이트 1월25일 오후 3시55분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 46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25일 출국했다. 복합 해양터미널 개발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기 위해서다.
이번 출장길엔 홍 본부장을 비롯 운용전략실장, 해외사모팀장, 국내대체과장이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기금 관계자는 “해외 사모펀드를 끌어들이고, 국내에선 건설사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공동으로 사모펀드를 구성해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 업계에선 국민연금이 올해 첫 번째 해외 투자 검토 지역으로 러시아 극동항을 선택한 데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블라디보스토크 배후의 노후 터미널을 백화점 등 쇼핑센터와 업무용 단지 등 복합센터로 개발하는 데 착수하고, 작년 말 한국을 방문해 투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해양수산부는 러시아 신항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선 정부가 추진 중인 ‘통일 사업’에 국민연금이 측면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기열/박동휘 기자 philos@hankyung.com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 46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25일 출국했다. 복합 해양터미널 개발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기 위해서다.
이번 출장길엔 홍 본부장을 비롯 운용전략실장, 해외사모팀장, 국내대체과장이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기금 관계자는 “해외 사모펀드를 끌어들이고, 국내에선 건설사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공동으로 사모펀드를 구성해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 업계에선 국민연금이 올해 첫 번째 해외 투자 검토 지역으로 러시아 극동항을 선택한 데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블라디보스토크 배후의 노후 터미널을 백화점 등 쇼핑센터와 업무용 단지 등 복합센터로 개발하는 데 착수하고, 작년 말 한국을 방문해 투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해양수산부는 러시아 신항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선 정부가 추진 중인 ‘통일 사업’에 국민연금이 측면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기열/박동휘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