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25일 오후 2시35분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상장된 자산운용사 스프랏이 국내 주식시장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이와 함께 올해 미국 나스닥 상장사 등 10개 안팎의 정보기술(IT) 바이오 에너지 관련 외국 기업이 국내 증시 상장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토론토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스프랏과 나스닥에 상장된 이스라엘 IT 기업, 미국 바이오 기업 등이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와 협의 중이다. 스프랏은 ‘금 투자의 귀재’ 에릭 스프랏 회장이 이끄는 자원 전문 운용사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상장된 국영기업들도 한국거래소와 상장을 논의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돼 있던 중국 화학섬유 제조업체인 고섬이 201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회계 부정이 드러나 2013년 상장폐지된 이후 한국 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은 없다. 전체 외국 상장사도 14개에 불과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