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 지속에 정유화학 관련주(株)들이 동반 내림세다.

26일 오전 9시40분 현재 S-Oil은 전 거래일보다 1400원(2.48%) 내린 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LG화학도 각각 1.95%와 1.03% 하락 중이다.

이밖에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도 내리고 있다.

유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0.23달러 내린 배럴당 44.42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엔 44~4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은 미국의 일부 정제시설 가동 중단과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0.72달러 내린 배럴당 45.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렴한 중동산 원유가격은 동북아 정유사 수익성에 중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면서도 "글로벌 정유설비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PX 공급과잉에 따른 석유화학부문 침체를 감안하면 최근 주가 급등은 과도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