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첫 여성 백화점 점장 탄생
롯데백화점에서 여성 점장이 처음으로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정기인사에서 이민숙 관악점장(45·왼쪽)과 이주영 안산점장(46·오른쪽)이 백화점 점장 자리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영패션 전문점인 영플라자와 아울렛 점장에 여성이 임명된 적은 있었지만 백화점 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민숙 점장은 1988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미아점과 청량리점에서 식품·가정팀장으로 일했으며 지난해까지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 근무했다. 이주영 점장은 판촉·마케팅 전문가로 청량리점 가정팀장과 영플라자 대구점장을 거쳤다.

이 밖에 김영희 서비스아카데미팀장(45)이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장으로, 김은희 센텀시티점 가정팀장(42)이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 한정희 본점 인사매니저(36)가 영플라자 대구점장으로 발탁됐다. 한 점장은 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최연소 점장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