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27일 오후 3시50분

KT캐피탈 매각전에 한·미 사모펀드(PEF) 동맹과 중국 부동산기업이 맞붙었다.

27일 KT캐피탈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JC플라워·L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신화롄(新華聯)그룹 등 두 곳이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JC플라워는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인 주니어 크리스토퍼 플라워가 설립한 PEF 운용사로 주로 금융회사에 투자한다. 신세이은행(일본), 엔스타그룹(미국), NIBC(네덜란드), 히포레알데스타트그룹(독일), 크럼프그룹(미국) 등 세계 14개국 32개 금융사에 15조원을 투자했다. 국내에선 우리금융지주 우리아비바생명 두산캐피탈 등의 인수를 검토해 왔다. LB인베스트먼트는 LG 가문 3세인 구본천 대표가 이끄는 PEF 운용사다.

중국 부동산전문 대기업인 신화롄그룹은 국내 금융시장 진출과 저금리 자금조달 차원에서 KT캐피탈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