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23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2500원(2.42%)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도 2.18% 뛴 7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유가 하락 영향에 지지부진한 주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조선 업체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이미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에는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양형모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대형 조선사의 주가 수준은 글로벌 선두권 업체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들의 4분기 실적은 대부분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