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대기업 상장계열사 시가총액 줄어
올 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재벌그룹 대부분의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대 대기업집단 중 7곳의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 총합(22일 기준)이 작년 말과 비교해 감소했다. 이 기간 현대중공업 그룹의 시가총액이 10조8039억원에서 10조227억원으로 7.23%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삼성(-0.79%)과 현대차(-2.17%), 한진그룹(-2.76%)의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에 감소했다. 반면 LG그룹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67조7167억원에서 최근 70조1235억원으로 3.55% 늘었다. SK그룹과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도 각각 1.33%, 0.93% 증가했다. 10대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상장 계열사 가운데 작년 말 대비 최근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유수홀딩스(한진그룹)로, 이 기간에 주가가 8340원에서 9850원으로 18.11% 올랐다. 반대로 삼성그룹의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같은 기간 3만7900원에서 3만500원으로 19.53% 급락, 낙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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