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8일 GS건설에 대해 파르나스호텔이 매각될 경우 유동성 위험에 대한 할인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높였다. 목표주가로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박형렬 연구원은 "GS건설은 2008년 이후 재무위험 확대에 따라 자산 매각, 유상증자 등 유동성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수준에서는 기업의 손익보다 유동성 관련 위험이 더 큰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3조9000억원, 현금성 자산은 2조2000억원이다. 차입금 만기와 운전자본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개선과 67.6%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파르나스호텔 매각 등이 할인 해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매각차익 인식시 해외 부문 손실과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손실의 상계 처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