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BS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호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려하면 주가 매력도가 확대되는 시점으로 중장기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진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한 49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경남은행 염가매수차익을 미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화대출금이 직전분기보다 소폭 늘었지만, 순이자마진이 감소했고 기말 대출채권 상각 요인이 일부 발생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또 명예퇴직 비용 등 판관비도 증가했다는 것.

다만 올해 우수한 이익지표와 경남은행 인수 효과까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 3년간 9.9~13.5%의 높은 자산성장률을 달성한 데다 이후에도 10%에 육박하는 성장성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특히 경남은행 인수 효과로 규모의 경제 달성, IT 비용 절감, 시장지배력 강화 등도 누릴 수 있는 효과"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