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넥슨의 경영참가 발표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넥슨의 발표로 단기적으로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김택진 대표이사의 결정에 따라 여러가지 변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 따른 긍정적인 부분은 경영권 분쟁 이슈로 단기 주가 상승 가능성과 김택진 대표의 지분 매입 여부, 넥슨의 비용 효율화 시도 가능성 등이다.

안 연구원은 "개발자와 경영인(CEO)의 게임 개발 철학이 중요한 게임 회사의 특성상 두 회사간의 마찰이 장기적으로 핵심 개발 인력 이탈이나 경영진간의 대립, 게임 출시 지연 등 (부정적 이슈가) 나타날 경우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넥슨이 단순히 이사 선임 등으로 경영에 일부만 참여하고 김택진 대표의 경영권이 보장된다면 주가는 안정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