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라이벌' 애플의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여파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4000원(1.00%) 내린 13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분야 글로벌 경쟁사인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27일 끝난 이 회사 회계연도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450만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시장 분석가들의 추정치 평균이었던 6490만 대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애플의 분기 순이익도 사상 최고치인 18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주당 순이익은 3.06달러, 매출은 746억 달러였다.

이 역시 분석가들의 추정치 평균이 주당 순이익 2.60달러, 매출 675억 달러였던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자평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