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28일 오전 11시22분

에스콰이아 브랜드로 유명한 제화업체 EFC(에스콰이아 패션 컴퍼니) 인수전에 이랜드와 형지그룹이 뛰어들었다.

28일 채권단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EFC에 대해 이랜드, 형지그룹, 중견기업 1곳, 중소기업 1곳 등 모두 4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EFC가 가진 자산을 △에스콰이아 △영에이지와 미스미스터 △소노비 등의 브랜드로 나누고, 인수의향업체가 원하는 부분만 인수 가격을 제시하도록 했다. 채권단은 전체 자산 인수를 추진하는 업체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1961년 설립된 EFC는 2000년대 초반까지 금강제화, 엘칸토와 함께 3대 제화 업체로 자리매김했으나 최근 수년간 매출 감소로 자금난을 겪어왔다. 채권단이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게 나왔다며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작년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