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공모형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지난 26일 기준 KB자산운용의 시장점유율은 20.58%로 작년 말 19.19% 대비 1.39%포인트 늘었다. 설정액은 총 2437억원 증가했다. 대표 상품인 KB퇴직연금배당40이 최근 7년간 88.38%의 수익률을 올리며 선전한 덕분이다.

배성철 KB자산운용 이사는 “정기예금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 편입 비중이 높은 혼합형펀드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달엔 확정기여형(DC)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근로자들의 자금과 연 단위 퇴직금 적립금이 몰리면서 펀드 설정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