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업이익 4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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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조8000억 넘게 벌어
휴대폰·TV '쌍끌이' 5년來 최고
1株 배당 400원으로 두배 늘려
휴대폰·TV '쌍끌이' 5년來 최고
1株 배당 400원으로 두배 늘려
LG전자가 지난해 1조8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46% 급증한 것으로, 2009년 이후 5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전략 스마트폰 G3 등 휴대폰 판매가 늘어난 데다 TV 사업도 호조를 이어간 덕분이다.
LG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59조408억원, 영업이익 1조828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LG전자는 2009년 2조88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이후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2010년과 2011년에는 영업이익이 연간 2000억~3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전략 스마트폰 ‘G 시리즈’를 통해 반격의 실마리를 잡으면서 2012년과 2013년에 1조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G3 성공으로 또 한번 도약을 이뤘다. TV 사업도 비교적 좋은 실적을 내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실적 개선 추세가 다소 주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전자는 작년 4분기에 14조4751억원의 매출에 257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당초 증권가에서 매출 15조50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가량을 예상한 것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실적 개선을 반영해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2013년 보통주 주당 200원을 배당한 것에 비해 배당액을 두 배로 늘린 것이다.
LG전자는 29일 사업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매출과 영업이익을 함께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변동될 때 이사회 결의 후 곧바로 공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8일 실적을 발표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LG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59조408억원, 영업이익 1조828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LG전자는 2009년 2조88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이후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2010년과 2011년에는 영업이익이 연간 2000억~3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전략 스마트폰 ‘G 시리즈’를 통해 반격의 실마리를 잡으면서 2012년과 2013년에 1조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G3 성공으로 또 한번 도약을 이뤘다. TV 사업도 비교적 좋은 실적을 내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실적 개선 추세가 다소 주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전자는 작년 4분기에 14조4751억원의 매출에 257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당초 증권가에서 매출 15조50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가량을 예상한 것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실적 개선을 반영해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2013년 보통주 주당 200원을 배당한 것에 비해 배당액을 두 배로 늘린 것이다.
LG전자는 29일 사업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매출과 영업이익을 함께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변동될 때 이사회 결의 후 곧바로 공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8일 실적을 발표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