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에프엔씨엔터에 대해 그룹 'AOA'의 일본 진출 성공 여부가 실적 성장의 핵식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위해서는 AOA 의 일본 진출 성공 여부가 키 포인트"라며 "오는 2~3월 일본 데뷔를 준비 중인데, 소녀시대와 카라의 일본 매니지먼트사(유니버셜뮤직저팬)이 모든 기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관리 비용 등 지출과 음원 등 수익은 모두 유니버셜뮤직저팬이 대부분 담당하고 취한다. 에프엔씨엔터는 공연을 통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약 60여건의 콘서트를 했는데 FT아일랜드와 CNBLUE가 약 40건을 일본에서 진행, 올해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며 "중국 콘서트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0%대의 매출 증가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580억 원, 영업이익은 81.1% 늘어난 100억 원, 순이익은 176.4^ 증가한 78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0억 원, 118억 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